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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장품 원료 화학물질 검출…수상한 서울시 공문

2019-05-23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기 고양시도 한강 하류에 접해 있는데요. <br> <br>어민들의 피해를 보다못한 경기 고양시가, 서울시 하수처리장과의 연관성을 밝혀달라며 3년 전 조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><br>문제가 많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. <br> <br>그런데도 "어업 피해와는 무관하다"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왜 그런 걸까요. <br> <br>이어서 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16년 고양시가 인하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보고서입니다. <br> <br>서남물재생센터에서 방류한 하수가 어업에 피해를 주고 있는지, 밝혀달라는 내용입니다. <br><br>당시 연구팀은 주중과 주말, 낮과 밤 4가지 상황에서 방류수를 검사했습니다. <br> <br>모든 조건에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<br>이 지역에서 잡힌 물고기에선 머스크 케톤이란 화학물질도 검출됐습니다. <br><br>주로 화장품이나 향수에 사용되는데, 유럽과 일본에선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된 물질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작 결론은 달랐습니다. <br> <br>"어민 피해와의 연관성은 밝힐 수 없다"는 어정쩡한 내용이었습니다. <br> <br>이 연구가 진행될 때 서울시가 연구책임자인 인하대 교수에게 2차례 공문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. <br><br>"서울시가 참여하지 않은 용역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"며 "과학적으로 검증된 내용만 말하라"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> <br>해당 교수가 한 언론에 "센터 방류수와 어민 피해에 적잖은 영향이 있다"고 밝힌 시기였습니다. <br><br>[서울시 관계자] <br>"객관적인 사항만 (발표)해줬으면 좋겠다는 사항 첫 번째, 두 번째는 우리도 결과를 알고 싶다, 참여하게 해달라는 차원에서.” <br> <br>고양시는 인하대 연구팀에 용역비 지급을 중단하고 연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이재근 <br>그래픽 : 한정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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