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50대 여성이 홧김에 승용차로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잠적한 사건, 기억하실 겁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일이 서울에서도 일어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화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. <br /> <br />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고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저녁부터 세워진 이 차 때문에 입주민 130가구는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인 / 아파트 주민 : 어제저녁에는 입주민이 한 7, 80명이 나와서 난리 났죠, 이 동네가. 차도에도 차가 못 들어와서 서 있고, 주차를 못 하니까 골목길에 주차하고….] <br /> <br />차 주인은 아파트 입주자대표단 감사를 지냈던 60대 남성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비위 의혹으로 직무가 정지되자, 홧김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만에 아들이 찾아와 대신 사과했지만, 화가 난 입주민들이 차를 빼 가는 걸 막아서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20시간 만에 차를 견인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다양한 혐의를 검토해봐야 하니까…최대한 빨리 들어와 조사받으라고 말씀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50대 여성이 홧김에 자기 승용차를 주차장 진입로에 세워두고 잠적해 논란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차 주인은 나흘 만에 사과했지만, 교통 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322365931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