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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대 청년 배전공의 추락사...안전장비 불량 논란 / YTN

2019-05-23 3,363 Dailymotion

전선 공사를 하던 30대 청년이 전신주에서 추락해 사경을 헤매다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전이 공사를 맡긴 외주협력업체의 직원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동료와 유가족은 안전 장비 불량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일, 강원도 인제군 전선 설치 공사 현장. <br /> <br />한전 외주 협력업체 직원인 31살 송현준 씨가 작업 도중 전신주에서 갑자기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선 설치 작업을 하던 송 씨는 전봇대 아래로 바로 추락하며 머리와 다리를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고 결국, 2주 만에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과 현장 동료들은 안전 장비가 불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신주에 연결하는 안전줄과 노동자의 벨트를 묶는 안전 장비가 서로 다른 회사 제품으로 짝이 맞지 않았고, 지속적인 교체 요구도 회사 측이 뭉갰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회사 동료 (사고 목격자) : 걔(현준이)는 요 상태로 걸리는 거예요. 요 상태로. 이렇게 된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면 쑥 빠지잖아요 뚝 떨어지잖아요. 너 이러다 큰일 난다. 전신주에서 떨어지면 죽을 수도 있고.] <br /> <br />회사 측은 YTN과의 통화에서 송 씨가 착용한 장비는 아무 문제가 없고, 결함이 있었다면 제조회사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를 당한 송 씨가 뇌사 상태에 빠진 뒤, 유가족은 송 씨의 평소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 씨는 4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들은 하지만, 회사 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전까지는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영준 / 송형준 씨 형 : 의혹이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 조금 경찰 조사도 하고 있고 동생 억울함도 풀어주고 싶어서…. 지금 계신 분(배전공)들이 굉장히 위험한 일을 하고 계셔요. 별다른 안전 장구도 없이 일하시는데 이거 한 번만으로 끝나지 않을 거란 말이에요.] <br /> <br />30대 청년 배전공의 갑작스러운 추락사, <br /> <br />그리고 죽음 이후에도 이어지는 안전 장비 불량 논란. <br /> <br />경찰은 송 씨 동료에 이어 회사 관계자와 감리단, 한전 관계자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2405280604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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