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혼합단체전에 나선 우리나라 배드민턴 대표팀이 복병 태국에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팀 막내이자 이번 대회 파란의 주인공이었던 17살 안세영은 아쉬움에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난닝에서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혼합복식과 남자단식에서 잇따라 지며 우리 대표팀은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세 번째 게임에 나선 남자복식 강민혁 김원호마저 첫 번째 세트를 내주면서 불씨마저 꺼지는 듯 했던 상황. <br /> <br />하지만 2, 3세트를 각각 17, 14점만 내주면서 역전승해 게임 스코어 1대 2를 만들었고, 기회는 여자단식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4번 주자는 타이완전에서 세계 1위를 꺾었던 17살 고교생 안세영. <br /> <br />또 한 번의 명승부가 기대됐지만, 안세영의 몸은 거듭된 격전에 무거워졌고, 상대인 세계 7위 랏차녹에게 잇따라 빠른 공격을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1세트 15대 21로 진 안세영은 2세트 중반 동점을 거듭하며 잘 따라갔지만, 결국 17대 21로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대회 만리장성을 넘으며 우승했던 우리 대표팀이 대부분이 세계 상위 랭커인 태국에 덜미를 잡히는 순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태국은 기쁨의 환호성을 올렸지만, 아쉽게 이번 대회를 접은 안세영은 굵은 눈물방울을 떨궜습니다. <br /> <br />[안세영 / 배드민턴 대표팀 : 수비도 잘 받았는데 상대가 더 잘 넘기더라고요. 아쉽기도 하고 아직 기회는 많으니까 그것보다 더 열심히 해서...] <br /> <br />애초 준결승 진출을 목표로 했던 대표팀은 남녀 단식 간판 손완호, 성지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4강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안게임, 올 초 전영오픈에 이어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입상권에 들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남은 도쿄 올림픽 전망도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난닝에서 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5241043030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