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식회계 자료 등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영장실질심사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(24일) 밤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삼성전자 부사장 등 임원 2명이 차례로 법원에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한 /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: (증거인멸 직접 지시하신 겁니까? 위에서 지시받으신 겁니까?)….]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대대적인 증거인멸 정황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구속된 직원들은 증거인멸을 지시한 '윗선' 가운데 하나로 김 대표를 가리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김 대표는 대질신문 과정에서 자신을 지목하는 직원들을 질책하는 등,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콜옵션 등 현안을 지시한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른바 '오로라 프로젝트'로 불리는 지분매입 TF에서 삼성이 지난 2015년 이전부터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을 파악한 자료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김 대표가 참석한 삼성 고위 임원 회동에서 '오로라' 등의 자료들을 삭제하기로 한 점도 포착하고 범죄사실로 적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삼성바이오 직원 안 모 씨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다음 조사 대상은 증거인멸 지시의 또 다른 윗선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정현호 사장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증거인멸 지시의 정점으로 의심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[parkkw06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418413193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