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역전쟁이 이제 환율전쟁으로 확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상무부가 자국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는 국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차적으로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지만,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도 잠재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달러에 대한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국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상계관세는 수출국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가격경쟁력을 높인 상품이 자국에 수입돼 피해가 발생한 경우 그만큼 관세를 높여 부과하는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로스 장관은 이번 조치는 미국 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'통화보조금'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수출국들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미국은 저평가된 통화를 가진 국가에서 수입한 모든 상품에 추가 관세를 물릴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1차 목표는 중국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미중 무역 갈등이 최근 최고조에 오른 데다, 미국이 예전부터 중국을 향해 "고의로 위안화를 평가절하하고 있다"고 비난해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꼭 중국만 겨냥한 게 아니란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은 중국 외에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보는 국가들도 잠재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재무부가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일본과 독일, 한국 등에도 언제든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2422402248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