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들에게 두통은 흔한 질환이라 여겨 방치하기 쉽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반복적으로 두통을 앓는 아이는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생기기 쉽고 아이만의 고민이 두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가정의 달을 맞아 알아보는 놓치기 쉽지만 놓쳐서는 안 될 우리 아이 질환, 오늘은 마지막으로 소아 두통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통이 반복돼 입원 검사를 받기로 한 어린이입니다. <br /> <br />처음 증상이 온 건 2∼3년 전인데 최근 부쩍 심해져 두통약도 안 듣습니다. <br /> <br />[어린이 두통 환자 보호자 : 머리가 아프다고 한 건 2년 정도 됐고 그전에는 간간이 일주일에 한두 번 아프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거든요.] <br /> <br />어린이들에게 두통은 흔한 질환입니다. <br /> <br />질병 때문에 생기는 두통은 많지 않고 혈관이나 근육이 수축해 생기는 편두통, 긴장성 두통이 대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복통이나 어지럼증이 오기도 하는데 대개 약만 주고 방치하기 쉬워 조심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두통을 자주 앓는 아이는 우울증, 불안증 같은 마음의 병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건희 /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: 두통이 반복되는 아이 중에서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10%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. 불안증, 우울증, 심한 경우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자살 시도를 하는 아이도 드물게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제로 편두통, 긴장성 두통이 반복되는 아이와 정상인 아이들에 대한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두통을 앓는 아이들은 불안과 우울 정도가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학업에도 지장을 주고 짜증스러운 성격이 형성되거나 대인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아이 만의 마음의 병도 두통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킵니다. <br /> <br />대개 가정 내 문제, 학교 내 문제 때문인데 이런 이유로 생긴 두통을 꾀병이라거나 공부하기 싫어서라고 무시하면 아이는 아픈 것도 몰라준다며 억울한 감정을 쌓아가게 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얼마나 심하게 아파하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건희 /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: 숙제도 하고 TV도 볼 수 있는데 평상시보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드러눕는다든가 하는 게 (통증 정도가) 중간인 거고, (통증 정도가) 심한 건 자기가 좋아하는 것도 못 할 정도.] <br /> <br />이런 경우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아 문진과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. <br /> <br />드물지만 극심한 행동 장애나 정신적 불안, 우울증까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522381464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