봉준호 감독의 영화 '기생충'이 올해 칸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영화는 그동안 칸 영화제와 여러 인연이 있었지만, 황금종려상 수상은 처음입니다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칸 영화제 상영 이후 호평이 쏟아졌던 영화 '기생충' <br /> <br />7번째 장편 영화로 한국 영화 사상 첫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된 봉준호 감독은 출연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"이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고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"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봉준호 / 감독 :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습니다. 이 트로피를 이렇게 손에 만지게 될 날을 저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주연 배우 송강호는 "인내심과 슬기, 열정을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배우들께 영광을 바치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생충은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을 통해 한국 사회의 빈부격차 문제를 풍자한 블랙 코미디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1일 공식 상영에서 8분여 동안 기립박수를 받은 뒤 외신과 평론가들의 호평이 잇따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영화는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을 받고 2007년 밀양의 주인공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아 칸과 인연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김기덕 감독의 '피에타'의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이후 7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은 '아틀란틱스'의 여성감독 마티 디옵에게 돌아갔고 감독상은 '영 아메드'를 만든 벨기에의 다르덴 형제가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남우주연상은 '페인 앤 글로리'의 안토니오 반데라스, 여우주연상은 '리틀 조'의 에밀리 비샴이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260708328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