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생동물이 자동차에 치여 죽는 로드킬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이 생태통로인데요, <br /> <br />이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 무인 카메라 관찰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느긋한 걸음으로 지나갑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멧돼지 가족입니다. <br /> <br />어미와 새끼들이 한바탕 장난을 친 뒤 다시 길을 갑니다. <br /> <br />지리산 생태통로에 설치된 무인 센서 카메라에 찍힌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야생생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국립공원 안에 설치한 생태통로는 모두 14곳입니다. <br /> <br />국립공원공단이 조사했더니 최근 5년 사이 야생동물의 생태통로 이용이 2.5배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혜리 / 국립공원공단 박사 : 생태통로 이용률이 높아지는 것은 단절된 생태계의 건강성을 향상시키는 의미 있는 결과로, 야생동물의 이용을 높이기 위해 로드킬 저감시설 설치, 훼손지 복원 등 다양한 생태환경 개선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생태통로를 이용한 동물은 고라니와 멧돼지가 가장 많았고 산양과 담비, 삵 등 멸종위기 동물 8종도 관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로드킬로 희생되는 야생동물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로드킬만 1,629건, 전체 숫자는 파악조차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공원공단은 생태통로 추가 구축 등 로드킬을 방지하고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선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61445158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