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오후 경남 김해시 선박 부품 제조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났습니다. <br> <br>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 <br> <br>주변 건물을 집어삼킨 연기는 하늘로 치솟아 오릅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2시 10분쯤, 경남 김해시 선박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식당으로 쓰이는 컨테이너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플라스틱 재생 공장 등으로 옮겨붙으며 걷잡을 수 없게 번졌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'대응 2단계'를 발령하고 헬기 5대와 100명 가까운 소방인력을 투입했지만, <br> <br>플라스틱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불은 인근 마을로까지 번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[김해 서부소방서 관계자] <br>"봉하마을 인근으로 (불이 번진 것으로) 알고 있고요. (봉하마을 쪽 피해가 접수된 게 있습니까) 그런 건 없습니다." <br> <br>김해시는 화재 발생 2시간쯤 지난 오후 4시 20분, 주민들에게 "외출을 자제해달라"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큰 불길은 3개 업체, 공장 6개 동을 태운 뒤 오후 5시쯤 잡혔지만, 완전히 진화될 때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진압되는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