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폐된 터널에서 불이 나면 대처하기 어려워 피해가 커질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원격 장치로 불을 끄는 새로운 시스템이 처음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너 통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벽에 부딪히며 화염에 휩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10월 상주 터널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. <br /> <br />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밀폐된 터널에서 일어난 화재는 이처럼 큰 피해로 번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터널 화재에 대처하기 위한 훈련입니다. <br /> <br />과속으로 달리던 화물차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인 상황을 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실에서 CCTV로 불이 난 지점을 확인하고, 119신고와 함께 곧바로 출동합니다. <br /> <br />다른 근무자는 터널 안 소화시스템을 원격 제어합니다. <br /> <br />소화전 노즐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불이 난 곳을 정확히 파악한 뒤 물을 뿌립니다. <br /> <br />직선으로 25m까지 나가는 분사포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큰 불길을 잡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호성 / 서울시 도로시설과 팀장 : 터널 근무자가 관리사무실에서 원격으로 물을 분사함으로써 초기 진화를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이 원격 시스템은 우선 구룡터널에서 시범 운용됩니다. <br /> <br />길이 5백 미터가 넘는 터널은 서울에만 20곳. <br /> <br />그 가운데 7곳은 천 미터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선보인 원격 소화시스템을 다른 터널에도 보급해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류충섭[csryu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2621570982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