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초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중국에서 들여온 불법 축산물에 의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유사한 경로로 전파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1월 28일, <br /> <br />경기도 안성시의 한우 농가로부터 올해 첫 구제역 의심 발생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경기도 안성과 인근 충북 충주시 등 2곳의 한우 농장에서도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검역 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이들 농장의 한우들은 모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예방적 차원에서 인근 한우들을 폐기 처분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더 이상의 구제역 확산은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역학조사 결과 지난번 구제역은 지난해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 99.5%의 유사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입경로를 특정할 수는 없으나 중국에서 들여온 불법 축산물에 의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이 때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도 불법 축산물에 의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순민 /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: 아프리카돼지열병도 구제역 전파처럼 해외 여행객들이 가져온 불법 축산물에 의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국경 검역을 더욱 철저히 하고…] <br /> <br />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공항과 항만 검역인력을 30여 명으로 늘리고 탐지견도 추가로 배치하는 등 해외로부터 불법 축산물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경로와 피해에 대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바이러스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천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700404439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