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 '소만'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강원도 대관령에는 이제야 봄이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드넓은 초지에 풀이 돋아나면서 한우 방목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축사 문이 열리자 한우 떼가 초원을 향해 줄지어 내달립니다. <br /> <br />소들은 초록 물결이 출렁이는 풀밭을 누비며 마음껏 풀을 뜯습니다. <br /> <br />겨우 내 축사에서 갇혀 지내다가 반년 만에 외출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첫 방목으로 지난해보다는 보름이나 빠릅니다. <br /> <br />소 한 마리가 하루에 먹는 풀은 60~70kg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방목하면 사료비는 축사에서 키울 때의 1/4수준까지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번식률과 면역력도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. <br /> <br />[한만희 /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장 : 특히 번식 암소에 효과적인데,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생초를 급여하고 일조량과 운동량을 충분히 제공함으로써….] <br /> <br />이번에 방목한 한우는 300여 마리, <br /> <br />우량 종자를 연구하기 위해 60년 넘게 혈통을 관리해온 암소들입니다. <br /> <br />축구장 360개가 넘는 드넓은 초지를 50개 구역으로 나눠 2∼3일씩 방목이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평지보다 한 달 정도 늦게 시작되는 대관령 한우 방목은 눈이 쌓이기 전인 10월 말까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270225246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