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회계 부정으로 부풀려진 가치를 이용한 대출이나 상장 과정이 사기에 해당하는 지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증거인멸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옛 미래전략실에 해당하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를 윗선으로 보고 정조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권남기 기자! <br /> <br />분식회계 의혹 수사부터 보면, 검찰이 사기 대출 혐의까지 살펴보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출과 상장 과정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회계 부정이 실제로 이뤄졌다면, 그렇게 부풀려진 회사 가치를 이용해 진행된 대출과 상장 역시 사기일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삼성바이오는 지난 2015년 회계 기준을 바꾸며 4조5천억 원 상당의 회계상 이익을 얻었는데, 금융당국은 이 과정을 분식회계로 봤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분식회계 의혹을 조사하는 동시에, 부풀려진 회사 가치로 받은 대출에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삼성바이오 상장 과정에서도 부풀려진 재무제표가 사용된 것을 포착하고, <br /> <br />상장 당국과 투자자를 속인 것으로 볼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가 인정될 경우 뒤따르는 대출이나 상장 사기 혐의 액수만 최소 2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삼성바이오로직스를 넘어 지난 2015년 합병 전 옛 제일모직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제일모직의 바이오 사업 관련 의혹을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합병 전 안진과 삼정 등의 회계법인은 제일모직 바이오 사업의 가치를 3조 원 안팎으로 평가했는데요. <br /> <br />회계법인들이 아무런 실사 없이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, 해당 사업 자체가 '유령사업'이라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이런 의혹들에 대한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제일모직의 가치가 높을수록 이재용 부회장이 유리한 구조였던 만큼, 회계법인들의 평가에 삼성 측이 개입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 수사에 영향은 없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삼성전자 사업지원 TF가 증거 인멸의 핵심이라는 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711185706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