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한국 영화 100년을 맞아 프랑스 칸에서 들려온 반가운 뉴스에 국내가 떠들썩했죠. <br /> <br />영화 '기생충', 봉준호 감독이 오늘 최고 영예인 황금 종려상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박서경 기자! <br /> <br />봉준호 감독은 수상을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는데요. 수상 당시 어떤 반응이었는지 궁금하네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수상작으로 호명되자마자 봉 감독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요. <br /> <br />곧바로 옆에 있던 배우 송강호 씨와 서로를 부둥켜 안고 기뻐했습니다. <br /> <br />봉 감독은 송강호 씨를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동반자로 소개하며 무대 위로 부르기도 했고요. <br /> <br />이후 진행된 수상자 사진 촬영에서도 봉 감독이 무릎을 꿇고 트로피를 바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상식 직후에는 봉 감독과 송강호 씨가 트로피를 들고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실을 찾기도 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평소 사실적인 영화를 찍는데 지금은 마치 판타지 영화 같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상 직후 봉 감독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봉준호 / 영화 감독 : 영화라는 게 감독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닌데 송강호 선배처럼 위대한 배우들, 우리 영화의 훌륭한 배우들이 뿜어내는 에너지, 이 두 가지가 어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 <br />황금종려상 수상의 의미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실 칸, 베니스, 베를린 3대 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단골로 참가한 건 오래된 일이죠. <br /> <br />최고 권위인 칸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그동안 가장 높은 곳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, '기생충'이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건 우리 영화 사상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그것도 심사위원들은 '만장일치'로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영화계에서도 의미를 가집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0년 이창동 감독의 '시' 이후 9년 만에 칸 영화제 '무관'의 고리가 끊어졌고요. <br /> <br />한국 영화 1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인 만큼 더 뜻깊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최고 영예의 상을 거머쥔 '기생충' 어떤 영화인지 더욱 궁금해지네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기생충'은 현대 사회의 빈부 격차 문제를 다루면서 세계적 공감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수 가족의 장남이 명문대 재학증명서를 위조하고, 과외 선생님이 되는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부자들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,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특유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5271126262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