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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대학판 숙명여고'..."국립대 교수, 아들에게 기출 문제 빼돌려" / YTN

2019-05-27 1 Dailymotion

이른바 '대학판 숙명여고 사건'으로 불렸던 국립대 교수 아들의 성적 비리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기출 문제를 빼내 아들에게 넘겨준 건데, 논란이 많았던 부정 채점과 편입학 비리 의혹은 증거가 부족해 무혐의 처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. <br /> <br />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 모 씨의 아들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, 이 씨 아들은 지난 2014년 대학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필기와 서류 전형과는 달리 면접에서만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학한 뒤엔 이 교수가 직접 아들을 가르치며 성적 특혜를 줬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아 /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: 아버지한테 통틀어서 받은 과목을 보시면요, 8개 과목에서 올 A를 받습니다. 아들의 학점 관리까지 해주고 있었던 것으로 의구심이 드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5개월에 걸친 검찰의 수사 결과, 이런 의혹들은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교수가 편입학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고, 아들이 자신의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다른 학생들과의 답안을 비교할 때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보긴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새로운 비리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교수가 동료 교수 A 씨를 속여, 아들이 수강하는 과목의 2년 치 기출 문제 등을 빼돌린 혐의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외부 강의에 필요하다며 동료 교수로부터 과거 기출 문제와 채점표가 담긴 포트폴리오를 받은 뒤 아들에게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두 과목에서 치러진 네 차례 시험에선 많게는 2/3가 넘게 이 씨가 빼돌린 기출 문제에서 출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덕분에 이 씨 아들은 모두 A+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 교수를 직위 해제한 대학 측은 재판 결과에 따라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정건용 /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육부총장 : 부당하게 학점부여 의구심이 들고 있는 교수님에 대해서는 직위해제를 하고 현재 교과목이라든가 강의로부터는 배제한 상태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또, 전직 교직원의 부탁을 받고 면접 성적을 조작해 조교를 부정 채용한 혐의로 다른 과 교수 2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[parkhj022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719065983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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