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한 미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가 보안 심사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징계 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오늘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17층 회의실에서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 주재로 보안심사위원회를 열고 기밀 유출 사건에서 보안 위반 내용과 경위를 심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에서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보안심사 위원회 심의를 거쳐 감사관에게 징계를 의뢰하거나 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보안 심사 위원회는 외교부 감사팀의 주미대사관 현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밀 유출 당사자인 K씨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지, 책임을 어느 선까지 물을 것인지 등에 대해 심의합니다. <br /> <br />위원회에 출석한 K씨는 회의실 앞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이 국민과 동료들에게 입장을 말해달라고 요청하자 위원회가 열리는 만큼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보안심사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0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K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부 간부들과 대책을 논의하면서 신속하고 엄정하며 엄중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하고, 특히 온정주의를 앞세워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관 K씨는 조윤제 주미대사 등 일부만 볼 수 있도록 분류된 한미정상 간 대화 내용 자료를 보고 그 내용 일부를 자신의 고등학교 선배인 자유 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전달해 외교부와 청와대의 합동 감찰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271928279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