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 사흘째 날입니다. <br> <br>오늘은 도쿄의 왕궁을 찾았는데, 최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 부부가 이렇게 손까지 모으고 환대했습니다. <br> <br>아베 총리는 13조 원 규모 미국산 전투기 구매라는 통 큰 선물을 했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도쿄 왕궁에 대통령 전용차량 비스트가 도착합니다. <br> <br>나루히토 일왕 부부는 궁전 앞까지 나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맞았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악수를 하며 다른 한쪽 손은 일왕의 팔 부분에 대며 인사했습니다. 2년 전 부친과 만났을 때와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리는 일본과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." <br> <br>아베 총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. <br> <br>공동 기자회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최대 관심사인 경제 얘기를 먼저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세계에서 미국의 경제에 가장 기여하고 있는 것이 일본 기업들입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13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전투기를 사주기로 했다며, 각별히 고마움을 표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일본이 최신형 F-35 스텔스 전투기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. 미국은 일본의 국방력 개선 노력을 지지합니다." <br><br> 일본 안팎에서는 철저한 경제 논리로 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아베 총리가 경제적 지원을 하고 지지를 얻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