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세계 영화계에선 노벨상이나 다름없는 것이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이죠. <br> <br>그 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. <br> <br>“봉준호 자신이 하나의 장르가 됐다”는 해외의 평가가 수상 자체보다 더 기뻤다는 봉준호 감독. <br> <br>그의 진솔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거장의 첫 마디 <br> <br>[봉준호 / 영화감독] <br>"밖에 계신 줄 알았더니 안에 계시네." <br> <br>수상 소감은 <br> <br>[봉준호 / 영화감독] <br>"저도 처음이지만, 한국 영화 전체로서도 처음이기 때문에 특히 더 기쁜 일이 아닌가 싶고요." <br> <br>'봉준호가 장르'라는데 <br> <br>[봉준호 / 영화감독] <br>"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할까요? 되게 기뻤고요. 수상한 것만큼이나 그 문장 한 줄이 되게 기뻤었습니다." <br> <br>'주 52시간' 연출도 화제 <br> <br>[봉준호 / 영화감독] <br>"기생충만의 독특한, 우리가 유별나게 그런 상황은 아니고요. 한국 영화계는 최소 2~3년 전부터 그런 식으로 촬영현장을 <br>정상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." <br> <br>황금종려상 트로피는 어디에 <br> <br>[봉준호 / 영화감독] <br>"트로피 전담요원께서 저기 가시네. 저나 강호 선배나 <br>간수를 잘 못 해서 아주 잘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, 저기." <br> <br>입국장에서도 플래시 세례 <br><br>[현장음] <br>가운데요, 가운데! <br> <br>[봉준호 / 영화감독] <br>"살다 보니 이런 걸 다 해 보네, 참…" <br> <br>[현장음] <br>"한국에 오면 가장 하고 싶은 게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." <br> <br>[봉준호 / 영화감독] <br>"한국에 오면요? (집에 가고 싶지.) <br>집에 가고 싶고, 쭈니라고 제가 키우는 강아지 보고 싶고 충무김밥 먹고 싶고…" <br> <br>'황금종려상' 받았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