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가 뒤집혀 선원 2명이 실종됐고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거친 파도 한가운데 배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낮 12시 반, 22톤 선박이 전복돼 선장과 기관장 등 2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당시 바다에는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돼 파도 높이가 4미터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[부산 해양경찰서 관계자] <br>"(바다) 날씨가 안 좋아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" <br> <br>도로 한가운데 철골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도 났습니다. <br> <br>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대 교통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. <br> <br>최대 초속 20미터를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부산 경남지역을 덮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[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] <br>"간판하고 도로에 뭐 떨어져 있다. 그런 것들입니다." <br> <br>제주도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고, 시간당 5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산간지역을 중심으로 4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, 강한 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제주공항에는 한때 윈드시어 특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140편이 넘는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되면서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[최성환 / 경북 포항시] <br>"아무런 대책없이 계속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. 오늘 중으로 집에 갈 수 있을지… " <br> <br>해상에도 파도가 높게 일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남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오후 들어 모두 해제했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비가 밤부터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그치겠다고 예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김한익 이기현 <br>영상편집: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