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탈리아·미국계 자동차 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가 프랑스 르노자동차측에 합병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이 탄생하는 건데, 양사의 주가는 나란히 급등해 시장의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아트크라이슬러는 어제 르노에 합병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합병 기업은 피아트와 르노가 각각 50%의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엘칸 / 피아트크라이슬러(FCA) 회장 : 우리는 과거 피아트-크라이슬러 합병 경험에 비춰 이번에도 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이번 합병 제안의 이유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르노도 어제 이사회 연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피아트의 제안을 관심을 갖고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사가 합병하면 독일 폴크스바겐과 일본 도요타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새로운 자동차 기업이 탄생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피아트와 르노는 이번 합병을 통해 투자 공유,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을 높여 연간 6조 원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합병 소식이 전해진 뒤 양사의 주가는 각각 15% 이상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[마케 카롤리 / 루이스대 국제경영학 교수 : 이번 합병은 前 CEO의 전략적 비전의 결과입니다. 양사 모두 오늘 아침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양측의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르노와 지난 20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닛산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지켜봐야 하는데다, 두 회사의 합병으로 일자리 삭감을 우려한 노조의 반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2808422048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