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석 달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미 행정부 주요 인사를 통해 나온 입장은 강온을 넘나들었고 북한 반발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관되게 메시지를 관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간 어떤 발언을 했는지 되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요청하며 북한과 계속해서 대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은 지난 3월 미국에 대한 불만과 실망을 드러내며 협상 중단을 경고했고, 이어서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미 행정부에서 추진하던 '추가 대북 제재' 방침을 철회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도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시정연설에서 미국을 비판하고 한국 정부에도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관해서는 '훌륭한 관계'라며 3차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트위터에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제3의 길을 모색한다는 평가 속에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'김정은 달래기'는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이 6자회담 필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'설레는 일'이라는 표현을 쓰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북한 편만 들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 행보를 이해하는 입장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이달 초 발사체를 발사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분개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실제로 드러난 트럼프의 반응은 유화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위원장이 약속을 깨지 않을 것이라며 신뢰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북한은 다시 한번 미사일을 발사하며 미국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협상 준비가 안돼 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바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뢰 위반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일 정상회담 과정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더 극적입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쏜 미사일을 '작은 무기'라고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에서 불안해 하지만 자신은 아니라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2813464438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