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보사의 허가가 취소된 직후, 투약 환자 240여 명은 코오롱을 상대로 수십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투약 환자가 3천7백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,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보사 투약환자 244명이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위자료와 약품비 등 25억 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재판 진행 과정에서 손해배상 요구 금액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인보사를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환자는 3천7백여 명. <br /> <br />여기에 '인보사'의 성분 위조가 정부의 공식 조사를 통해 확인된 만큼, 다른 환자들이 추가로 소송에 참여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들은 치료비 부담은 물론, 식약처와 제조사 측의 무책임한 태도에 더욱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[장연호 / 인보사 투약환자 : 제 다리는 투약 전이나 후나 따지면 나아진 건 하나도 없어요. 오히려 병원 다니고 이런 치료를 받아야 하니까 더 불편해진 거예요.] <br /> <br />[장복수 / 인보사 투약환자 : 사람이 주사 한 방에 6~7백만 원씩 들어간다는 게, 웬만한 사람들은 생각도 못 할 부담이죠.] <br /> <br />지난달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된 검찰 수사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단체와 환자들은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선 허가받지 않은 다른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을 제조·판매한 책임을 물었고,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품목신고나 허가 과정에서 품질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만간 '인보사' 허가를 취소한 식약처의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심의 과정에서 특혜 의혹 등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코오롱그룹 이웅렬 전 회장은 물론 전·현직 식약처장까지 조사 대상으로 지목될 경우 '인보사' 사태의 후폭풍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819364623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