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자위대 호위함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이 배는 이름만 호위함일 뿐 사실상 항공모함입니다. <br>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태운 전용헬기가 일본 요코스카 항구에 착륙합니다. <br> <br>이들이 내린 곳은 해상자위대 호위함 가가의 갑판 위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과 함께 아래 층으로 이동하자, 격납고 안에 대기하고 있던 군인들이 환호합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이곳에 주둔 중인 양국의 해군은, 미일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." <br> <br>가가는 헬기와 F-35 스텔스 등 전투기 수십대를 배치할 수 있는 항공모함으로 개조될 예정입니다.<br> <br>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가가 승선은 자위대와 손잡고 중국의 확장을 견제하겠다는 뜻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, 주일 미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는,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당신들은 자랑스럽게 ‘황해’, ‘일본해(Sea of Japan)’, 남중국해를 순찰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김범석 특파원] <br> 트럼프 대통령은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출국했습니다.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미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공동 합의문도 없는 정권 이익을 위한 과잉 연출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