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봉준호 “기괴하되 심금을 울리는 장르”…‘기생충’ 첫 언론 공개

2019-05-28 2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탄 영화 '기생충'이 오늘 언론에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시트콤에서 공포 스릴러로, 장르를 넘나드는 봉준호의 힘이 담겨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공개된 영화 기생충. <br> <br>가난한 가족이 우연히 부잣집에 기생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습니다. <br> <br>시트콤처럼 가볍게 시작했다가 영화 중반에 부잣집의 놀라운 비밀이 드러나면서 공포 스릴러로 반전합니다. <br><br>다양한 장르의 변주 속에 관객으로 하여금 웃음과 놀라움, 긴장감 사이를 쉴새 없이 오가게 하면서 시종 몰입감을 줍니다. <br> <br>소품 하나하나, 눈에 보이지 않는 냄새에도 봉준호 감독 특유의 디테일이 드러납니다. <br> <br>한국 사회 현실을 곳곳에 녹여 빈부 격차라는 문제 의식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여운을 남깁니다. <br> <br>[봉준호 / 감독] <br>"기괴하되 심금을 울리는 장르다" <br> <br>기생충 예매점유율은 52.4%로 26만 명이 벌써 표를 사 간 상황. <br><br>봉준호 감독은 한국관객과의 만남에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봉준호 / 감독] <br>"약간의 가벼운 변장을 하고 일반 극장에 가서… 진짜 관객들 틈바구니에서 몰래 그분들 속닥속닥 얘기하는 것도 들으면서 한 번 같이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." <br> <br>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에 흥분과 감동을 나눈 배우들. <br> <br>[이선균 / 배우] <br>"아침까지 잠을 못 자고 혼자 맥주 두 캔 마시면서 자축했습니다." <br> <br>[장혜진 / 배우] <br>"한 장면 한 장면… 죄송합니다. 신 나고 소중하지 않은 장면이 없었어요. 울지 않을 거예요. 여러분." <br> <br>칸의 선택에 한국 관객들이 얼마나 호응할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배시열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