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한국야구위원회 KBO는 박 선수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어제 아침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낸 박한이. <br> <br>구단 측이 KBO에 관련 사실을 신고하면서 KBO는 이번 주 중으로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KBO 관계자] <br>"구단에서 경위서를 받았기 때문에, 그것에 따라서 상벌위를 개최해야죠." <br> <br>야구 규약은 음주 접촉 사고에 대한 징계를 출전정지 90경기, 제재금 500만 원, 봉사활동 180시간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박한이는 은퇴 이후라도 내려지는 징계와 봉사활동 등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19년 동안 삼성 한팀에만 머물면서 지난 16년 동안 매년 100개 이상 안타를 쳐내 팀의 7차례 우승을 이끌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FA 자격을 얻고도 삼성에 남아 팬들에게 '착한이'로 불렸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음주운전 한 번에 화려한 은퇴식과 영구결번의 기회까지 날렸습니다. <br> <br>올 들어서만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프로야구 선수는 LG 윤대영과 SK 강승호에 이어 세 번째로, 앞서 두 선수는 구단이 임의탈퇴 시키며 중징계를 내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2minjun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 <br>그래픽 : 박정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