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통령까지 직접 사과했지만 정작 외교부 K 참사관은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해명할 시간도 충분히 주지않고, 파면을 미리 정해놓은듯 군사작전처럼 밀어붙이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어서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외교부는 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K참사관에게 소명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K 참사관 측은 제대로 대응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. <br> <br>[양홍석 / K 참사관 변호인] <br>"경위를 설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시간은 보장해줘야 하는데 오전까지 소명서 제출하라는 거거든요." <br> <br>징계위 연기를 요청했지만 외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K 참사관 측은 '파면'을 정해놓고 밀어붙이는 것 같다며 이런 전례가 있냐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'정상간 통화 내용' 외에 두 건의 유출이 더 있었다는 어제 외교부의 국회 보고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[양홍석 / K 참사관 변호사] <br>"지금 2건도 확실한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워딩은 조사를 더 해봐야 된다는건데 조사 안하고 유출했다고 얘기하는건 무슨 말씀인지… " <br><br>외교부가 의도를 갖고 반복적으로 유출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K 참사관 측은 파면 결정이 나올 경우 이의 제기를 하는 소청 절차를 밟고 소송도 계획 중입니다. <br><br>강 의원은 지난 8일 고등학교 후배인 K 참사관에게 갑자기 연락을 해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강 의원이 잘못된 얘기를 하기에 K 참사관은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책상위에 놓인 통화 요약본을 보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는 겁니다.<br><br>이 과정에서 실수로 통화 내용의 일부 표현을 그대로 알려줬는데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gn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