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부진과 미·중 무역 분쟁에다 인보사 사태까지 겹치며 국내 증시가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·달러 환율도 급등했는데, 특별한 호재도 없어 국내 금융시장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식 시장이 또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내림세를 보이며, 한때 2,020선마저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1% 넘게 하락하며, 간신히 2,020선만 지켜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4일 이후 최저치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이 치명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의 순매도는 4거래일 연속인데, 이 기간 매도 금액은 무려 1조 6천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도 급락해 다시 700선 밑으로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·중 무역 분쟁은 물론이고, 소비자 심리와 기업의 체감 경기가 동반 하락하며, 좀처럼 경기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코오롱의 인보사 사태도 찬물을 끼얹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오롱생명과학 등 코오롱 관련 종목은 물론, 제약과 바이오 종목도 상당수가 약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 중 원 /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 : 6월 말 G20 정상회담에서 미·중 정상의 대화를 통해 분쟁이 아닌 협상으로 전환하기 전에는 국내 증시의 약세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합니다.] <br /> <br />환율은 또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·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 넘게 오르며, 1,190원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1,200원 선을 걱정해야 할 지경이 된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경기 회복과 무역 분쟁 개선의 신호가 보이지 않는 한, 국내 금융 시장이 안정되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52922213129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