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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오스 정부 "댐 붕괴는 인재"...SK건설 "동의 못해" / YTN

2019-05-29 22 Dailymotion

지난해 7월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았던 라오스 댐 붕괴사고는 사실상 인재였다는 라오스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사인 SK건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조사 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혀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망.실종자가 백 명이 넘고 6천여 명이 수해를 입은 지난해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. <br /> <br />'라오스 국가 조사위원회'는 붕괴사고에 대한 '독립 전문가 위원회'(IEP) 조사 결과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적절한 사전 조치로 막을 수 있었던 사실상 인재라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 위원회는 지난해 7월 붕괴사고가 나기 전에 며칠간 집중 호우가 쏟아졌지만, 붕괴가 시작됐을 때 댐 수위가 최고 가동 수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보조댐의 기초 지반인 '적색토' 안에 있는 미세한 관들을 따라 누수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침식과 지반 약화가 댐 붕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SK건설은 입장문을 내고 "과학적 근거와 데이터가 부족한 경험적 추론에 불과하다"며 "조사 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 위원회가 토사층에 물길이 생기는 '파이핑 현상'을 입증하지 못했고, 만약 이로 인해 사고가 났다면 붕괴 전 보조댐 하단부에 대량의 토사 유출이 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SK건설은 "옵서버로 참여한 기관들은 당장은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히거나, 보조댐 하류의 산사태 흔적에 주목하며 '평면파괴'와 같은 다른 원인을 제시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라오스 정부와 SK건설의 입장이 맞서면서 상당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붕괴사고의 원인에 따라 막대한 피해 보상의 주체와 범위, 규모도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2922401088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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