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악천후에도 선박 수십 대 운항…빨라진 유속도 사고 키워

2019-05-30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다뉴브 강변의 아름다운 야경이 오늘 참사의 원인이 됐습니다.<br><br>인기 관광지에 유람선이 수십대 몰렸던 겁니다.<br><br>빗속에서 크루즈 관광을 강행한 것도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.<br>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어둠이 내려앉자,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유람선을 비롯한 수많은 선박들이 쉴 새 없이 지나갑니다. <br><br>큰 배들도 거침없이 휘젓고 다닙니다. <br> <br>오후부터 천둥·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고 나흘째 이어진 비로 강물 수위가 높아졌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수십 대의 선박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운행됩니다. <br><br>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순간에도 주변에 10여 척의 선박이 포착됐습니다.<br><br>[조성윤 / 침몰 사고 목격자]<br>"비가 많이 오는데 거기서 야경 투어를 하고 물살이 세지겠죠. 옆에 사람도 저렇게 가다가 부딪힐 수도 있겠다… "<br><br>6월부터 시작되는 성수기에는 다뉴브 강에 하루 70척의 배가 운행되기도 합니다. <br><br>계속된 폭우로 빨라진 유속도 사고를 키웠습니다. <br><br>한 구조자는 빠른 급류에 휩쓸려 사고 지점에서 3.2km 떨어진 곳에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<br><br>여행업계가 악천후에도 유람선 일정을 강행한 것은 일정을 취소할 경우 환불 등의 문제가 있어 취소를 꺼리는 고질적인 관행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현지에서는 계속되는 비로 수위가 1m 가까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해 수색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<br><br>2minjun@donga.com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>그래픽 : 성정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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