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현대중공업의 문제인데, 회사 바깥 사람들이 개입하면서 더 복잡해 졌습니다. <br><br>민노총 조합원들이 수천명이 가세한 것인데요. <br><br>계속해서 이은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주주총회 저지하자! 주주총회 저지하자!" <br><br>한마음회관 앞에 집회 구호가 울려 퍼집니다. <br><br>현대중공업 노조를 지원한다며 민노총 조합원들이 전국에서 모여든 겁니다. <br><br>모인 인원은 노조 추산 5천 명. <br><br>이곳에 텐트를 치고 내일 오전 10시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밤샘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. <br><br>집회에는 현대중공업이 인수에 나선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가세했습니다. <br><br>이미 현대차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공권력이 투입되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상황. <br><br>민노총도 법인 분할을 용납할 수 없다며 전국적인 연대투쟁을 선언했습니다. <br><br>현재 한마음회관 주변에는 경찰 4천2백 명이 배치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노사의 대치가 여전한 상황에서 외부세력까지 개입하면서, 현대중공업의 회사 분할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