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고위 외교관이 공직을 떠나는 징계를 받으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.<br><br>청와대와 여권에서는 강 장관의 7월 교체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><br>손영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[을지태극 국무회의 (어제)]<br>"국가의 외교상 기밀이 유출되고, 이를 정치권에서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습니다. 변명의 여지 없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.”<br><br>문재인 대통령이 '변명의 여지가 없다'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면전에서 질책하자 강 장관 교체설은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.<br><br>청와대 핵심관계자는 "지금 강 장관의 거취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"라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.<br><br>하지만 여권에서는 대통령이 사과한 만큼 강 장관도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입니다.<br><br>최근 동북아 외교에서 한국 외교가 고립되고 있다는 비판도 교체설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.<br><br>여권 관계자는 "야당이나 언론의 비판에 떠밀려 교체하기보다는 적절한 시점에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국토교통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교체하는 7월 말에 함께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.<br><br>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수습과 트럼프 대통령 방한 등 마무리해야 할 외교일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.<br><br>scud2007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>그래픽 : 조한규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