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나라 18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중국 국제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좋은 소식에 이어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가볍게 골로 연결하고, 화려한 개인기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개최국 중국을 코너에 몰아넣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남은 10분 동안 과연 골 넣을 기회가 있을까요. 아, 방어에 또 문제가 생겼네요." <br> <br>우리 대표팀은 중국을 3-0으로 꺾고, 3전 전승으로 판다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우승 행사 때 문제가 생겼습니다. <br> <br>기쁨에 취한 한 선수가 우승컵에 발을 올리는 무례한 행동을 한 겁니다. <br> <br>중국 SNS에는 해당 사진과 함께 이 선수가 우승컵에 소변 보는 시늉까지 했다는 사실도 언급됐습니다. <br><br>논란이 커지자 대회 조직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발표해 사과를 요청했고, 대표팀은 곧바로 전원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[박규현/U-18 축구대표팀 주장] <br>"제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하여 중국축구협회와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." <br> <br>우승을 차지하고도 죄인이 된 대표팀은 내일 새벽 조용히 귀국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변은민 <br>그래픽: 박정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