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신림동 주거 침입 사건'과 관련해 경찰이 30대 피의자에 대해 주거침입 성폭행 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범행 당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성폭행 의도가 분명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신림동의 한 빌라. <br /> <br />20대 여성이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곧이어 모자를 눌러쓴 남자가 나타나더니 문을 닫지 못하도록 손을 뻗습니다. <br /> <br />찰나의 순간, 여성은 극적으로 범죄 피해를 모면합니다. <br /> <br />닫힌 문을 열어보려고 애쓰는 남자, 한동안 현장을 떠나지 않은 채 서성거립니다. <br /> <br />'신림동 주거 침입 사건'으로 알려진 CCTV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이 공개되자 공포심이 뒤섞인 분노가 인터넷을 달궜습니다. <br /> <br />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의견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다음 날, 30살 조 모 씨를 주거 침입 혐의로 붙잡은 경찰은 고심 끝에 주거 침입 성폭행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여성 집 앞에 상당 시간 머물며 출입문을 열려고 여러 차례 시도한 걸 고려했을 때 성폭행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조 씨의 죄질이 나쁘고 진술 내용도 믿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영장 심사 결과가 나오면 수사 방향을 구체적으로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3023000112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