회사 분할을 다루는 주주 종회를 앞두고 현대중공업 노조가 점거 농성 중인 한마음회관에서 영남권 노동자들과 함께 '주총장 사수 집회'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 측은 주주총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해 노조 측과 마찰이 예상돼 현장에는 4천여 명의 경찰이 배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인철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대중공업 노조 농성장, 한마음회관에서 대규모 노동자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자들은 회사 분할 반대 구호를 외치며 주주총회장 사수를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. <br /> <br />1박 2일 동안 열리는 집회에는 민주노총 산하 영남지역 노동자들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,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도 참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관 주변에는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노조원들이 경비를 서고, 외곽에는 오토바이 바리게이트가 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 측은 경비인력과 주총장 안내요원 등 8백여 명을 확보하며 주주총회 준비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사정이 좋지 않자, 다른 곳에서 주주총회를 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지만, 회사 측은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노사 간 마찰에 대비해 47개 중대 4천2백여 명을 한마음회관 주변에 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중공업 중간지주사 울산 존치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했던 송철호 울산시장이 기자 회견을 열어, 다시 한 번 회사 측에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철호 / 울산광역시장 : 울산이 어려운 이때, 반세기를 함께한 울산을 외면하지 말고 본사 울산 존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울산은 현대중공업 회사 분할을 두고 심각한 우려와 긴장감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3100172667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