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대중공업의 분할을 결정할 주주총회를 둘러싸고 현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분할에 반대하는 노조는 닷새째 주총장을 점거하고 있는데 사측은 주총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차상은 기자! <br /> <br />주주총회장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대중공업의 주주총회가 예정된 이곳은 주총 시간인 오전 10시가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총이 열리는 한마음회관 건물은 노조원들이 완전히 점거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회사 측에서 주총장 진입을 위해 정문에 도착했지만 이를 막는 노조원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1시간 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주총장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즉시 울산의 모든 사업장에서 총파업을 시작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회사 측에 주총 시도를 즉시 포기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총장 근처에는 노조원들의 오토바이 수백 대가 주차돼 있는데, 주총장 접근을 막기 위한 바리케이드 용도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대중공업 노조 외에도 형제 노조를 자처하는 현대차 노조도 주총장을 지키고 있고, 영남지역 다른 노조원들도 힘을 보태려고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충돌이 우려되면서 경찰도 대거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4천 명이 넘는 경찰 기동대가 현장에 투입됐는데, 주총장 주변 도로와 골목길 등에 배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장 상황을 보면 그곳에서 주주총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회사 측의 입장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현대중공업은 오늘 주주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2시간 전쯤인 오전 7시 반쯤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주주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주총장 근처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우호주주와 주총 준비요원, 질서 유지요원 등 5백여 명이 주총장 입구에 도착했는데, 노조가 막고 있어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대치만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법원은 주총장인 한마음회관의 점거를 노조가 풀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'노조가 한마음회관을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있으니, 회사에 돌려줘야 한다'고 가처분 신청했는데, 법원이 받아들인 겁니다. <br /> <br />회사가 예고한 대로 이곳에서 주주총회를 강행할 경우 노조와 물리적인 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현대중공업이 주총을 다른 곳에서 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3109234869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