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유람선 탑승객의 가족들이 속속 부다페스트로 떠났습니다. <br> <br>믿기 힘든 소식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자정을 막 넘긴 늦은 밤. <br><br>부다페스트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려고 유람선 탑승객 가족들이 속속 공항에 도착합니다. <br> <br>연락을 받았지만 믿어지지 않는 현실. <br> <br>사고를 당한 가족을 생각하면 자기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. <br> <br>위로의 말조차 건네기 힘든 상황. <br> <br>공항으로 배웅 나온 가족들은 말 없는 포옹으로 떠나는 이를 다독입니다. <br><br>출발 직전까지도 추가 구조소식은 들려오지 않고, 침통한 표정으로 함께 출국하는 가족의 손을 잡고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려 애씁니다. <br> <br>[여행사 인솔 직원] <br>"전체적으로 쇼크를 받으셔서. 심정적으로 힘드셔서… " <br> <br>오늘까지 출국한 유람선 탑승자 가족들은 모두 44명. <br> <br>5개 항공편에 나눠타고 순차적으로 출발했습니다. <br> <br>가장 늦게 출발한 일행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아침 쯤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여행사 측은 직원들이 현지에서 숙소와 식사 등 탑승객 가족의 체류 편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추가로 출국 의사를 밝힌 유람선 탑승객 가족 5명도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 철 김용균 <br>영상편집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