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찔한 선박사고가 국내에서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먼저 어제 한강에서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스물 여섯명의 탑승인원이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. <br><br>백승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오후 5시 30분쯤 여객선 1척이 서울 동작대교 쪽으로 다가옵니다. <br> <br>배가 흔들리더니 속도를 늦추고 멈춰 섭니다. <br> <br>30분 뒤 고속정을 탄 119 구조대가 출동해 승객들을 옮겨 태웁니다. <br> <br>여의도에서 승객 23명과 승무원 3명을 태우고 출발한 여객선이 좌초된 겁니다. <br> <br>[백승우 기자] <br>"여객선은 수심이 1.5미터까지 얕아진 바로 이곳을 지나다가, 모래턱에 걸려 사고가 났습니다." <br><br>선체 가장 아래에서 수면까지의 높이가 2미터인데 수심이 1.5미터까지 낮아진 상태였던 겁니다. <br><br>승객들은 사고 직후 구명조끼를 입었고, 구조대 출동 13분 만에 전원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구조된 승객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한강 물이 빠져나가는 간조기에 배가 좌초되는 사고가 잦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남기인 / 반포수난구조대 소방장] <br>"한강에는 저수심 구간 및 수심이 불규칙적인 구간이 조금 있습니다.거기서 종종 사고가 납니다." <br> <br>5톤 미만 소형 선박의 승객은 정상 운항 중에도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strip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