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북 부안에서는 어선이 뒤집혀 선원 3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바다에 떠다니는 해양 쓰레기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이지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뒤집힌 배 밑바닥이 수면 위로 떠올라 있습니다. <br> <br>해경이 바닥을 두드리며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선체 완전히 전복돼 있는 상태, 선체 위에 올라가서 타격 시험 중!" <br><br>전북 부안군 앞바다에 어선이 뒤집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아침 6시쯤. <br><br>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선박 안에서 선원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들은 끝내 숨졌습니다. <br><br>배 밖으로 빠져나온 베트남 국적 선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선원은 배가 어젯밤 10시쯤 뒤집혔다고 해경에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[베트남 국적 선원] <br>"날씨는 좋았고, 배는 약간씩 흔들리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전복됐어요." <br> <br>해경은 어선 스크루에 폐 로프가 감겨있는 걸 발견하고, 이 때문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. <br> <br>[강중근 / 부안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] <br>"도착했을 당시 스크루에 폐 줄이 걸려있는 상태였고 그 부분도 하나의 사고원인으로 놓고 전반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." <br> <br>해경은 어선을 인근 항구로 옮긴 뒤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낼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easy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정승환 <br>영상편집: 최동훈 <br>그래픽 : 김종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