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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중, 장소 변경해 10분 만에 법인분할…노조 “원천 무효”

2019-05-31 1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현대중공업 법인 분할이 우여곡절 끝에 끝내 통과됐습니다. <br><br>유리창이 깨지고 벽이 부숴지는 위험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주총 시간과 장소가 변경됐음을 알려드립니다. 시간은 11시 10분, 장소는 울산대학교 체육관입니다." <br> <br>이른 아침부터 한마음회관 입구에서 현대중공업 주주들과 노조원들간의 대치가 이어지는 일촉즉발의 상황. <br> <br>[AM 10:30] <br>회사측이 주주총회 장소가 변경됐다고 안내하자 일대가 소란스러워집니다. <br><br>무효! 무효! 무효! <br> <br>허를 찔린 노조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황급히 울산대로 이동하는 사이, <br> <br>[AM 11:20] <br>회사측은 주주총회를 열어 법인 분할 안건을 10분 만에 통과시켰습니다. <br> <br>뒤늦게 도착한 노조가 주총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고, <br> <br>주총장 곳곳이 부서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노조는 이번 주주총회가 절차상 하자가 있는 불법이라며 무효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모든 주주에게 참석과 의견 표명 기회가 보장돼야 하는데 3%의 지분을 가진 노조원들에겐 그런 기회가 없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[김형균 /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책기획실장] <br>"소주주들의 참여권리를 위배했기 때문에 정말 잘못된 날치기 주주총회에 대해서 간과할 수 없습니다." <br> <br>반면 회사 측은 당초 장소에서 주총이 제대로 열릴 수 없다고 판단돼 합법적으로 장소를 바꾼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이준호 / 현대중공업 차장] <br>"법원에서 검사인이 나와 있었어요.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다고 검사인이 판단해서 자리를 옮겼고, 검사인 입회하에 주총이 진행됐습니다." <br> <br>노조는 주주총회 무효 소송과 함께 총파업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노사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현승 <br>영상편집 오영롱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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