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정책위 의장이 "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떤 면에선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"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.<br><br>황교안 대표가 급히 사과했고, 민주당은 최악의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취임 후 처음 열린 연찬회에서 나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><br>[정용기 /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]<br>"비인간성 이런 부분을 뺀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김정은이 우리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."<br><br>2차 북미회담 결렬 책임을 물어 김정은이 간부들을 숙청했다는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책임을 묻는데 있어서는 문 대통령보다 낫다는 겁니다.<br><br>[정용기 /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]<br>"신상필벌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. 잘못하니까 책임을 묻잖아요. (문 대통령은) 책임을 아무것도 묻지 않고… "<br><br>한미정상간 통화 내용 유출과 관련해 강효상 의원을 고발하고 참사관을 파면시키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책임은 묻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><br>당내에서도 표현이 과했다는 우려가 나왔고 황 대표가 대신 사과했습니다. <br>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<br>"부적절하고 좀 과한 부분이 있었습니다." <br><br>민주당은 정 의장의 제명을 요구하며 역대급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[이해식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<br>"자극적이고 몰지각한 언어로 대통령을 욕보여야만 야당의 일을 하는 것입니까?"<br><br>청와대는 "대응할 가치도 못느낀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ben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: 조승현<br>영상편집;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