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은행이 갈수록 커지는 금리 인하론 속에서도 다시 한 번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기준금리 인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투자와 고용 부진에 빠진 우리 경제, <br /> <br />여기에 미·중 무역 분쟁과 반도체 시장 악화까지 겹치며, <br /> <br />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이라도 경제 활력을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'인하론'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국은행의 결정은 이번에도 동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충분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인 데다가, <br /> <br />하반기에는 수출과 투자, 소비 모두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상저하고'가 예상되는 만큼, <br /> <br />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금리 인하에 섣불리 나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이주열 / 한국은행 총재 (어제) : (가계 대출 증가세가) 최근에 둔화한 것은 사실입니다. 그렇지만 금융 안정 상황은 한두 달 내, 아주 단기간 안에 해결될 상황은 아닙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왔다는 점은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통상 소수의견은 통화정책 변화의 계기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, 국내외 기관이 한목소리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권고한 점 역시 한국은행 입장에선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현재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미·중 무역 갈등이 더욱 격화하거나 기대와 달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한국은행은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경제 상황을 다시 점검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7월에도 경기 회복의 신호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결국 하반기에는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0105371956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