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인 19명이 실종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는 악조건 속에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헝가리와 인접한 국가들에도 수색 강화를 요청했고,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 파견을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현장 수색 작업에 진전이 좀 있었는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 부다페스트 현지 시각은 아침 6시가 됐는데요. <br /> <br />아직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날이 밝으면서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야 할 텐데, 여전히 현장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전후로 폭우가 이어지면서 수심이 평소보다 깊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강 수위가 계속 오르면서 6m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물도 탁해져서 수중 수색을 위한 시야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헝가리 수색대원들이 몸에 밧줄을 연결한 채 선체 접근을 시도했다가 실패했고요. <br /> <br />현지에 도착한 우리 구조대원 20여 명도 당장은 잠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대응팀은 우선 침몰 지점으로부터 강을 따라 50㎞ 하류까지, 보트를 이용한 수상 수색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이틀 뒤에 수중 수색 가능성을 다시 판단한다는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물론 현장 여건에 따라 조기에 잠수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그 이후에, 수심이 더 내려가면 크레인을 이용한 선체 인양을 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빠른 유속 때문에 크레인으로 선체를 들어 올릴 때 선체가 파손되거나 유실될 우려도 있는 만큼, 이 부분도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수색 작업이 인접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정부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, 루마니아 등에 수색 인력과 경비정 투입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들이 다뉴브 강을 따라 인접 국가들이 맞닿은 국경의 댐 쪽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헝가리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. <br /> <br />헝가리 당국에 수사 범위를 확대할 것, 조속한 선체 인양, 그리고 시신유실 방지를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사고 현장에 파견된 신속대응팀 규모는 49명으로 구성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에 머물고 있는 구조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을 위해 전문가 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0112505676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