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 소수자들의 인권을 알리는 축제가 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양한 성 정체성을 지지하는 의미를 담아 무지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, 행사장 반대편에서는 종교 단체가 맞불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'퀴어문화축제'가 오늘 오전부터 열렸다고 하는데, 서울 광장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광장에서는 성 소수자 인권 축제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본행사가 열린 지 세 시간째, 어느덧 광장은 축제를 즐기는 참가자들로 가득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입구에 걸린 대형 무지개 깃발을 시작으로, 참가자들은 저마다 다양성을 지지하는 마음을 담아 옷과 얼굴에 무지개 장식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성 넘치는 복장도 눈에 띄는데요, 일부 참가자는 성 정체성을 밝힌 뒤 후련한 마음으로 처음 이 행사를 즐기러 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참가자로 신고된 인원은 2만 명이지만, 주최 측은 최대 8만 명까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거리로 나선 건 올해로 20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하루만큼은 주위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드러내며, 성 소수자도 똑같은 사회구성원임을 알리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는 관련 단체뿐 아니라, 장애 인권과 난민 인권 단체 등도 연대의 의미로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일부 보수 기독교 단체는 성 소수자 축제가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며 법원에 금지해달라는 신청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법원은 청소년에게 해로운 영향을 주는 행위가 이뤄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신청을 기각했고, 오늘 행사도 예정대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도 광장 주변에서 반대 집회가 예정돼 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서울광장 바로 맞은편, 대한문에서 동성애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애만이 자연스러운 성 정체성이라 주장하는 종교단체 관련 집회인데, 5만 명을 신고했지만 실제 인원은 많이 모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두 시간 전부터 본 집회가 시작됐지만, 각자 정해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긴장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. <br /> <br />성 소수자 행진과 함께 반대 단체 행진도 진행될 예정이지만, 맞물리는 시간이 30분을 넘기지 않아 충돌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찰은 경비 인력을 도심 곳곳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행진이 아직 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0114335016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