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 첫 입국장 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첫날부터 선물 등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, 한 명 구매 한도는 600달러이고, 한도를 넘겼을 경우 국산품부터 공제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하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화물 수취대 바로 옆에 들어선 '입국장 면세점'이 첫 방문객을 맞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 판매된 면세품은 선글라스입니다. <br /> <br />[면세점 판매 직원 : 세관 통과 전까지는 오픈하시면 안 되고요, 나가셔서….] <br /> <br />[나성 / 입국장 면세점 첫 구매 고객 : 출국할 때 사지 못했던 면세품이었는데 입국장이 오픈해서 구입할 수 있었고 좋았고, 첫날이라 기분이 더 좋네요.] <br /> <br />우리나라에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관세법 개정안이 최초 발의된 건 지난 2003년! <br /> <br />하지만 세관과 검역의 통제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지연되다가 규제 혁신의 일환으로 16년 만에 첫선을 보이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[구본환 /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: 해외여행 수지가 대폭 개선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가 확보될 뿐만 아니라 임대료 수익은 항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….] <br /> <br />술과 향수를 제외하고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한도는 한 명 기준 600달러, 우리 돈 70만 원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비싼 물건은 599달러짜리 골프채! <br /> <br />가격 제한이 있다 보니 물건 종류가 많지 않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. <br /> <br />[정미옥 / 대전시 노은동 : 화장품 사러 왔는데요, 가짓수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조영순 / 대전시 장대동 : 한도가 좀 커졌으면 좋겠습니다. 소비자 입장으로….] <br /> <br />입국 때 600달러를 넘어 들여오는 물건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하는데, 국산품을 우선 공제하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해외에서 천 달러짜리 가방을 사고, 입국장 면세점에서 600달러어치 국산 화장품을 샀다면 화장품이 공제되고 가방에 대해서는 세금이 20% 붙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88개 나라, 333개 공항 가운데 73개 나라, 149개 공항이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번에 첫선을 보인 입국장 면세점을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뒤에 전국 공항으로의 확대를 추진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0114430855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