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보신 것처럼 크루즈선 선장에 대한 구속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, 유람선 침몰의 법적 책임 공방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<br>박선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뒤에서 들이받는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.<br><br>크루즈선에 부딪힌 허블레아니호는 강으로 빨려 들어가듯 7초 만에 침몰합니다.<br><br>다른 영상에선 크루즈선이 다리 앞에서 급하게 방향을 꺾는 장면이 보였지만, 오히려 유람선이 방향을 틀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.<br><br>크루즈선 승선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"유람선이 크루즈선의 항로를 가로질렀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추돌의 원인을 제공한 측이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데, 비디오 판독과 증거 자료를 통해 이를 밝혀내는 것이 관건입니다.<br><br>[김현/해상법 전문 변호사]<br>"갑자기 방향을 바꿔서 부딪힌 선박이 주로 과실을 지게 되고요. 심지어는 10대 0까지 과실 비율을 지게도 되는데…"<br><br>크루즈선 선장의 변호사는 "선장이 어떤 규칙도 어긴 적이 없다”며 "사고를 피할 방법이 없었다”고 말했습니다.<br><br>외교부는 조만간 법률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지만 <br><br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]<br>"조사하는 과정에서 선주 측에 어떤 과실이 있다 하면 여기에 대해서 철저히 법적 대응 하겠다." <br><br>사고 원인을 놓고 증언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법적 책임에 대한 공방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<br>tebah@donga.com<br>영상편집: 오수현<br>그래픽: 김승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