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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집 덮친 1톤 트럭…사고 순간, 아이 7명 감싸안은 교사

2019-06-0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턴 국내 사건사고 소식입니다. <br> <br>언덕길에 주차돼 있던 1톤 트럭이 뒤로 밀리면서 어린이집 출입문을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이 아찔한 순간,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을 먼저 감싸안았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 <br>트럭 한 대가 조금씩 뒤로 밀리더니 속도가 빨리져 어린이집 출입문으로 돌진합니다. <br> <br>얼마 뒤 구급차가 도착하고, 트럭이 덮친 출입문 사이로 아이들이 빠져나옵니다. <br><br>어린이집 아이들은 하교시간에 맞춰 출입문 바로 안쪽에 나와 있었습니다. <br> <br>[동네 주민] <br>"가스 터지는 줄 알았다니까요. 동네 사람들 난리나서 다 나왔어요." <br> <br>이 사고로 아이 9명과 어린이집 교사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어린이집 교사와 아이 2명은 유리파편에 맞았지만 큰 부상은 아니였으며 아이들은 크게 놀란 상태입니다. <br> <br>다친 어린이집 교사는 사고 순간 7명의 아이들을 품으로 감싸안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[어린이집 관계자] <br>"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그냥 (아이들을) 안고 몸으로 막을 수밖에 없었던 거죠." <br> <br>자칫 자신도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던 상황, <br> <br>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부터 챙긴 겁니다. <br> <br>[어린이집 관계자] <br>"(아이들부터 챙긴 건) 본능인 거 같아요. 아이들 위해서 그렇게 하셨다 하니까 마음이 아프죠." <br> <br>어린이집 교사는 "교사로서 해야할 일을 했을뿐"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한편 경찰은 사이드브레이크가 풀려 사고가 났다는 트럭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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