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"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낫다"고 말해 논란입니다. <br> <br>정 의장은 자신의 주장이 왜곡됐다고 해명했는데, 민주당은 정 의장을 제명하라고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손영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SNS에 어제 자신의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발언 취지가 왜곡됐다며 전체 발언을 들어보라는 겁니다. <br> <br>[정용기 /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(어제)] <br>"오죽하면 김정은이가 책임 묻는 면에선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고 얘기를 하겠습니까.“ <br><br>그러면서 정 의장은 "악의를 갖고 왜곡하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정 의장의 해명에도 청와대와 여야 4당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. <br><br>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"대응할 가치도 못 느낀다”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고,<br> <br>여야 4당은 정 의장의 정책위의장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이경 /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] <br>"자유한국당이 아닌, 자유막말당을 자처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. 스스로 정책위 의장직을 내려놓고 자성의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.” <br><br>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"국격분쇄기, 품격분쇄기, 인격분쇄기 '정용기’는 사과와 사퇴로 진정한 용기를 보여라"며 이름을 빗대 비판했습니다.<br><br>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어제 사과한 것을 끝으로 추가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. <br> <br>scud2007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이희정 <br>그래픽 : 안규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