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사일 발사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<br><br>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 활동에 나섰습니다.<br><br>제재 대상인 자강도 일대 군수 공장을 찾았는데 함께한 간부들을 심하게 혼냈습니다.<br><br>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김정은 위원장이 23일 만에 공개행보를 재개했습니다.<br><br>북중 접경지역인 자강도 일대 교육시설과 군수공장을 둘러봤는데 간부들을 심하게 질책했습니다.<br><br>[조선중앙TV]<br>"아이들이 눈이 아플 것 같은데 전혀 관심하지 않고있는 일군들의 일본새가 정말 틀려먹었다고 심각히 비판하시였다."<br><br>'일본새'는 북한에서 '일하는 자세와 태도'를 의미합니다.<br><br>과학과 예체능을 가르치는 '배움의 천리길 학생소년궁전'에서 체육관 샤워장 물이 나오지 않고 조명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겁니다.<br><br>그러면서 '겉으로 대충'이란 의미의 '거충다짐'이란 단어도 썼습니다.<br><br>[조선중앙TV]<br>"일을 거충다짐식으로 하고있는데 이렇게 하여가지고는 언제 가도 당에서 요구하는 높이에 따라설수 없다고… "<br><br>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벌어지고 있는 숙청과 내부 기강 잡기 일환이란 관측입니다.<br> <br>강계트랙터종합공장, 정밀기계공장 등 북한의 대표적인 군수품 보급공장도 방문했습니다.<br>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<br>"이면의 메시지는 자신이 추가적으로 군사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의도를 내포한 거라고 볼 수 있어요." <br> <br>포탄과 탄두를 생산하는 강계트랙터종합공장은 우리 정부가 지정한 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<br><br>story@donga.com<br>영상편집 : 강민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