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촉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에게 닥터헬기는 생명줄이나 다름 없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시끄럽단 이유로 헬기가 주변에 이착륙하는 걸 반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의사와 시민들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온 몸에 골절상을 입은 환자를 데리러갈 헬기를 기다리는 이국종 교수. <br> <br>병원에서 환자가 있는 곳까지 왕복 2시간 거리를 20분만에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[이국종 /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] <br>"닥터헬기가 들어오면 (기다리는) 시간을 줄이게 돼요. 병원에서 그냥 타고 올라가면 되니까… " <br> <br>하지만 닥터 헬기의 출동은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착륙 공간이 마땅치 않은 점도 있지만, 특히 헬기 소리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많습니다. <br><br>동아일보 설문조사에서 닥터헬기가 어디서든 뜨고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, 현실에서는 인식이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그래서 오늘 의사와 시민 1000명이 모여 빨간 풍선을 터뜨렸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닥터헬기 소리는 (생명입니다!)" <br> <br>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잠깐의 소음은 견뎌보자는 겁니다. <br><br>닥터헬기가 뜰 때 소음은 풍선이 터질 때 순간 소음과 비슷한데요 115데시벨 정도입니다. <br> <br>[김현승 / 서울 송파구] <br>"그렇게 크지 않았어요. 그런데 그 소리 때문에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당연히 참아야 한다고 생각해요." <br> <br>유명인들도 캠페인에 참여해 닥터 헬기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습니다. <br><br>"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."(안정환) <br>"하늘을 달리는 구급차의 사이렌입니다."(손숙) <br>"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."(류승룡)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강 민 <br>그래픽: 박정재
